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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대기업-중소기업 맞손…수입 의존했던 디스플레이 부속품 R&D로 국산화 개발 성공
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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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37558?sid=101
대기업-중소기업 맞손…수입 의존했던 디스플레이 부속품 R&D로 국산화 개발 성공
발행일 : 2024.12.08. 오후 2:00
LG전자와 4년 동안 주문형 반도체 국산화 성공
2022년 LED광원 내장형 초소형 IC개발 완료
"대·중소기업, 상생 넘어 동반성장한 모범 사례"
대부분 상용화에 실패하는 중소기업 연구개발의 약점을 대기업과 함께하며 보완했습니다.
이정원 세미솔루션 대표
LG전자와 함께 연구·개발(R&D)을 하며 수입에 의존했던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부속품의 국산화 및 기술 고도화에 성공한 중소기업 '세미솔루션'의 이정원(59) 대표는 6일 "중소기업이 가장 힘들어하는 게 판로 개척"이라며 "LG전자의 도움으로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미솔루션은 반도체 집적회로 설계를 통해 모바일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서 주문형 반도체를 개발하는 시스템 반도체 전문 기업이다.
2018년 어느 날 이 대표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투명 디스플레이용 핵심 부품을 함께 개발하자는 LG전자의 러브콜이었다. LG전자는 그동안 미니 LED 생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으로 중국산을 수입해 써왔지만 원가 경쟁력 확보, 공급망 안정 등을 위해 이 부품에 들어가는 주문형 반도체를 국산화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두 회사의 R&D 협력은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운영하는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 지원 대상으로 뽑혔다. 이 사업에 따르면 중기부와 대기업은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새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을 돕고 여기에서 탄생한 제품을 해당 대기업이 사다 씀으로써 안정적 판로 확보까지 힘을 보탠다.
이번 사업에서 정부와 LG전자는 각각 2억8,000만 원을 투자했으며 세미솔루션은 엔지니어를 투입했다. LG전자는 또 세미솔루션에 기술 컨설팅도 해주고 세미솔루션은 관련 특허 및 지식재산권(IP) 확보와 직원 추가 고용을 통해 4년 만인 2022년 부품 개발에 성공했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모델 늘어나야"
두 회사의 시너지는 이때부터 빛을 냈다. 높은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은 제품 개발에 성공해도 판로 개척이 쉽지 않아 양산 및 상용화 단계에서 실패하는 일이 다반사다. 반면 이번 사업은 LG전자의 필요에 따라 시작된 만큼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정부가 대기업과의 윈윈 구도를 만들어줬고 제품 양산 및 상품화 단계에서 LG전자의 큰 도움을 받았다"며 "중소기업들에 이상적인 사업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세미솔루션과 LG전자의 동반 성장은 실제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2024년까지 LG전자는 10억6,200만 원, 다른 기업은 3억1,300만 원어치를 각각 구매했다. 또 2026년까지 74억8,000만 원의 매출 효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LG전자는 4개, 세미솔루션은 3개의 특허를 각각 출원했다.
두 회사의 상생 사업은 올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우수 모델인 '윈윈 아너스(Winwin- Honors)' 우수 사례로 뽑혔다. 이 대표는 11월 20일 열린 기념패 수여식에서 "이번 협력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키운 사례"라며 "대·중소기업이 상생 협력해서 서로 발전할 수 있음을 증명해 뿌듯하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나주예 기자 (juye@hankookilbo.com)
대기업-중소기업 맞손…수입 의존했던 디스플레이 부속품 R&D로 국산화 개발 성공
발행일 : 2024.12.08. 오후 2:00
LG전자와 4년 동안 주문형 반도체 국산화 성공
2022년 LED광원 내장형 초소형 IC개발 완료
"대·중소기업, 상생 넘어 동반성장한 모범 사례"
대부분 상용화에 실패하는 중소기업 연구개발의 약점을 대기업과 함께하며 보완했습니다.
이정원 세미솔루션 대표
LG전자와 함께 연구·개발(R&D)을 하며 수입에 의존했던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부속품의 국산화 및 기술 고도화에 성공한 중소기업 '세미솔루션'의 이정원(59) 대표는 6일 "중소기업이 가장 힘들어하는 게 판로 개척"이라며 "LG전자의 도움으로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미솔루션은 반도체 집적회로 설계를 통해 모바일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서 주문형 반도체를 개발하는 시스템 반도체 전문 기업이다.
2018년 어느 날 이 대표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투명 디스플레이용 핵심 부품을 함께 개발하자는 LG전자의 러브콜이었다. LG전자는 그동안 미니 LED 생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으로 중국산을 수입해 써왔지만 원가 경쟁력 확보, 공급망 안정 등을 위해 이 부품에 들어가는 주문형 반도체를 국산화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두 회사의 R&D 협력은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운영하는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 지원 대상으로 뽑혔다. 이 사업에 따르면 중기부와 대기업은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새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을 돕고 여기에서 탄생한 제품을 해당 대기업이 사다 씀으로써 안정적 판로 확보까지 힘을 보탠다.
이번 사업에서 정부와 LG전자는 각각 2억8,000만 원을 투자했으며 세미솔루션은 엔지니어를 투입했다. LG전자는 또 세미솔루션에 기술 컨설팅도 해주고 세미솔루션은 관련 특허 및 지식재산권(IP) 확보와 직원 추가 고용을 통해 4년 만인 2022년 부품 개발에 성공했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모델 늘어나야"
두 회사의 시너지는 이때부터 빛을 냈다. 높은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은 제품 개발에 성공해도 판로 개척이 쉽지 않아 양산 및 상용화 단계에서 실패하는 일이 다반사다. 반면 이번 사업은 LG전자의 필요에 따라 시작된 만큼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정부가 대기업과의 윈윈 구도를 만들어줬고 제품 양산 및 상품화 단계에서 LG전자의 큰 도움을 받았다"며 "중소기업들에 이상적인 사업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세미솔루션과 LG전자의 동반 성장은 실제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2024년까지 LG전자는 10억6,200만 원, 다른 기업은 3억1,300만 원어치를 각각 구매했다. 또 2026년까지 74억8,000만 원의 매출 효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LG전자는 4개, 세미솔루션은 3개의 특허를 각각 출원했다.
두 회사의 상생 사업은 올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우수 모델인 '윈윈 아너스(Winwin- Honors)' 우수 사례로 뽑혔다. 이 대표는 11월 20일 열린 기념패 수여식에서 "이번 협력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키운 사례"라며 "대·중소기업이 상생 협력해서 서로 발전할 수 있음을 증명해 뿌듯하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나주예 기자 (juy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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